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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투자/미국ETF 투자가이드

QYLD 배당 12%, SCHD 배당 3% — 30년 뒤 월 배당이 역전되는 이유를 직접 계산했습니다

by 힘찬개미 202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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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저는 이렇게 SCHD를 알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SCHD를 목표로 한 건 아니었어요.

배당주에 관심이 생겨서 처음엔 리얼티인컴(O)을 봤어요. 매달 배당을 준다는 게 매력적이었는데 상승률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다음엔 배당귀족주들을 찾아봤는데 그것도 뭔가 그저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러다가 QYLD를 발견했어요. 높은 배당률에 눈이 갔는데, 커버드콜 구조라 원금이 조금씩 깎이는 구조라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그렇게 배당 ETF를 파고들다가 결국 도달한 게 SCHD였습니다.

주가도 꾸준히 오르고, 배당도 매년 올라가고, 배당귀족주들을 묶어놓은 ETF. 이게 맞다 싶었어요.


지금 제 SCHD 현황

현재 161주 보유 중이에요. 수익률은 18%입니다.

배당 수익률은 3% 중반대, 매달 한화로 6~7만원 정도 들어와요.

처음 배당을 받았을 때가 생각나요. 3개월을 모아서 겨우 1만원 정도 들어왔을 때 솔직히 "뭐야..." 싶었어요. 근데 지금은 매달 6~7만원이 들어와요. 이게 복리가 복리를 만드는 구조예요.

한 가지 후회가 있어요. 저는 지금도 SCHD를 매달 꾸준히 사는 게 아니라, 조금 떨어지면 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항상 "아 그때 더 살걸" 하는 후회가 남아요. 연금저축에서는 연초에 한 번에 몰아넣는 전략을 쓰는데, SCHD는 그렇게 못 하고 있어서 매번 아쉬워요.


QQQ·SPY·SCHD·QYLD 핵심 데이터 비교

본격적인 시뮬레이션 전에 4개 ETF의 핵심 데이터부터 정리할게요.

QQQ·SPY·SCHD·QYLD 핵심 데이터 비교
QQQ·SPY·SCHD·QYLD 핵심 데이터 비교

ETF연평균 수익률배당 수익률배당 성장률최대 낙폭(MDD)
QQQ (나스닥100) 15.7% 0.7% +5%/년 -49%
SPY (S&P500) 12.5% 1.5% +6%/년 -57%
SCHD (배당성장) 13.5% 3.4% +10%/년 -26%
QYLD (커버드콜) 4.5% 12.0% -2%/년 -32%

여기서 바로 보이는 게 있어요. QQQ가 수익률이 제일 높지만 최대 낙폭이 -49%예요. 1억 투자했다가 4,900만원이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반면 SCHD는 -26%로 가장 안정적이에요.

QYLD는 배당이 12%로 제일 높아 보이지만, 연평균 수익률이 4.5%밖에 안 돼요. 배당을 많이 주는 대신 원금이 녹아내리는 구조거든요.


시뮬레이션 — 초기 5,000만원, 매달 200만원씩 넣으면

QYLD VS SCHD
QYLD VS SCHD

와이프와 함께 매달 200~300만원씩 모아가기로 했어요. 5,000만원을 초기 투자금으로, 매달 200만원을 추가 적립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봤습니다.

계산 기준은 배당 전액 재투자예요. 공식: FV = PV×(1+r)^n + PMT×[(1+r)^n - 1]/r (월복리 적용)

총 자산 비교 (배당 재투자 포함)

기간QQQ,SPY,SCHD,QYLD

 

3년 1.7억 1.6억 1.6억 1.3억
5년 2.9억 2.6억 2.7억 2.0억
10년 8.1억 6.5억 6.9억 3.8억
15년 19.5억 13.7억 15.3억 6.1억
20년 44.4억 27.2억 31.6억 9.0억
30년 217억 99억 126억 17억

30년 후 QQQ가 217억으로 압도적이에요. SCHD는 126억으로 2위입니다. QYLD는 17억으로 다른 ETF들과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져요. 배당을 많이 받는 것 같아도 원금 성장이 없으면 결국 이렇게 됩니다.


세후 월 배당 수입 — 진짜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

세후 월 배당 수입
세후 월 배당 수입

여기서부터가 핵심이에요

배당에는 세금이 붙어요. 해외 ETF 배당소득세 15.4%를 차감한 실수령액이에요.

계산 공식: 총자산 × 배당률 ÷ 12 × (1 - 0.154)

세후 월 배당 수입 (배당세 15.4% 차감)

기간 QQQ SPY SCHD QYLD

 

10년 40만원 68만원 166만원 322만원
20년 219만원 287만원 758만원 761만원
30년 1,071만원 1,047만원 3,021만원 1,448만원

이 표에서 진짜 중요한 이야기가 나와요.

10년 시점: QYLD가 322만원으로 SCHD(166만원)보다 거의 2배 더 많이 줘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역시 QYLD가 맞네" 하고 만족하는 시점이에요.

20년 시점: QYLD 761만원, SCHD 758만원. 거의 동일해져요.

30년 시점: SCHD 3,021만원 vs QYLD 1,448만원. 완전히 역전됐어요. SCHD가 2배 이상 더 받아요.

이유가 뭘까요? SCHD는 배당이 매년 10%씩 성장하고 주가도 오르니까 총자산이 126억까지 불어났어요. 반면 QYLD는 배당을 12%씩 줬지만 원금이 안 자라서 17억에 머물렀어요. 배당률은 12%지만 원금이 작으니까 절대 금액도 작아지는 거예요.

처음엔 QYLD가 더 많이 줍니다. 근데 30년 뒤엔 SCHD가 2배로 역전해요.


인플레이션 반영하면 실질 자산은 얼마일까

실질 자산

숫자가 커 보여도 30년 후 돈의 가치는 지금과 달라요. 인플레이션 연 3%를 반영한 실질 자산이에요.

ETF30년 명목 자산30년 실질 자산 (인플 3%)
QQQ 217억 89억
SPY 99억 41억
SCHD 126억 52억
QYLD 17억 7억

숫자가 줄긴 하지만 여전히 SCHD 실질 자산이 52억이에요. 지금 기준으로 52억의 구매력을 가진다는 뜻이에요.


SCHD가 저한테 맞는 이유

수익률만 보면 QQQ가 최고예요. 그런데 저는 MDD -49%를 버틸 자신이 없어요. 2000년 닷컴버블 때 QQQ는 -83%까지 떨어진 적도 있어요. 5,000만원이 850만원이 되는 걸 버텨야 해요.

SCHD는 달라요. 폭락장에서도 -26% 수준이었어요. 그리고 그 기간에도 배당은 꼬박꼬박 들어와요.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요. 30년 후 월 배당은 QQQ(1,071만원)보다 SCHD(3,021만원)가 3배 많아요. 총자산은 QQQ가 더 크지만, 배당 수익률이 낮아서(0.7%) 실제 손에 쥐는 돈은 SCHD가 압도적이에요.

노후에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 SCHD가 훨씬 맞는 선택이에요.


QYLD·커버드콜,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요즘 주 배당 ETF인 QDTE나 QYLD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단기 현금흐름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면 QYLD가 맞을 수 있어요. 10년 기준으로 월 322만원을 받는 건 SCHD의 166만원보다 훨씬 크거든요.

하지만 아직 젊고 30년 이상 굴릴 수 있다면 SCHD예요. 20년 시점에서 역전되고, 30년 뒤엔 SCHD가 월 3,021만원 vs QYLD 1,448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나요.

커버드콜 구조는 원금에서 배당을 떼서 주는 방식이라 자산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요. 지금은 자산을 불리는 단계예요. 은퇴 후 매달 현금흐름이 필요한 시점에 고배당 ETF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전략이 맞아요.


마치며 — SCHD를 아직 안 하는 분들께

회사에서 보면 일드맥스, 커버드콜 ETF 하는 분들이 꽤 있어요. 좋은 건 알아요. 근데 저는 원금에서 배당을 떼서 주는 느낌이 싫어요.

데이터가 말해줘요.

30년 후 SCHD 세후 월 배당 3,021만원. 지금 당장 QYLD가 더 많이 줘도, 이 구조를 만드는 게 훨씬 낫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 매달 꾸준히 못 사고 있고, 더 살걸 하는 후회도 있어요. 그래도 161주가 지금 18% 수익률로 매달 배당을 주고 있어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 본 시뮬레이션은 과거 데이터 기준 연평균 수익률을 적용한 추정치입니다. 실제 수익은 다를 수 있으며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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