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주변에 미국 주식 시작했다는 사람 보면 다 비슷한 걸 들고 있어요.
SPY, QQQ, SCHD.
"그거 그냥 사면 되는 거 아니야?" — 맞아요. 근데 셋 다 ETF인데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SPY 들고 있다고 QQQ 산 것처럼 착각하면 안 되거든요.
저도 처음에 이게 헷갈렸어요. ETF가 뭔지도 몰랐고, 왜 개별 주식 대신 이걸 사는지도 몰랐고.
오늘은 ETF 처음 보는 사람도 딱 이해할 수 있게 셋을 비교해볼게요.
ETF가 뭔지부터 — 30초 설명
ETF는 "묶음 투자 상품"이에요.
애플 주식 한 개를 사면 애플 하나에만 투자하는 거잖아요. 근데 SPY 한 개를 사면 미국 대표 기업 500개에 동시에 투자하는 거예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이 다 들어있어요.
개별 주식이 "내가 직접 농사짓는 것"이라면, ETF는 "농산물 펀드에 돈 넣는 것"이에요. 한 회사가 망해도 나머지 499개가 버텨줘요.
그래서 투자 입문자에게 ETF가 먼저 권장되는 거예요.

📊 ETF vs 개별주식 차이 + SPY·QQQ·SCHD 핵심 지표 한눈에. 운용보수·추종지수·10년 수익률·배당수익률 비교
SPY·QQQ·SCHD — 셋의 차이 핵심 정리
한 줄로 먼저 말할게요.
SPY = 미국 전체 / QQQ = 기술주 집중 / SCHD = 배당 받는 것
| 추종 지수 | S&P 500 | 나스닥 100 | 다우존스 배당 100 |
| 운용사 | SPDR(스테이트스트리트) | 인베스코 | 찰스슈왑 |
| 운용보수 | 연 0.0945% | 연 0.20% | 연 0.06% |
| 편입 종목 수 | 약 500개 | 약 100개 | 약 100개 |
| 10년 연평균 수익률 | 약 13.1% | 약 17.76% | 약 10.84% |
| 5년 주가 상승률 | 82.39% | 95.8% | 28.3% |
| 배당수익률 | 약 1.2% | 약 0.6% | 약 3.4% |
| 배당 주기 | 분기 | 분기 | 분기 |
※ 수익률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아요.
1. SPY —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한다"
S&P 50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ETF예요.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큰 500개 기업이 다 들어있어요. 애플(약 7%), 마이크로소프트(약 6%), 엔비디아(약 6%), 아마존(약 4%) 순이에요.
SPY를 산다는 건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오른다"는 데 베팅하는 거예요. 실제로 1993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S&P 500은 장기 우상향을 유지했어요.
단점은 기술주 비중이 높아서 "분산"이라고 하지만 사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의 약 35%를 차지해요. 완전한 분산은 아니에요.
SPY가 맞는 사람: 미국 시장 전반을 믿고 10년 이상 묻어두고 싶은 사람. 가장 무난하고 검증된 선택이에요.
2. QQQ — "기술주에 올인, 수익률은 높지만 흔들린다"
나스닥 100을 추종해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예요. 사실상 빅테크 ETF예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이 상위를 차지해요.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약 17.76%예요. SPY(13.1%)보다 확실히 높아요. 근데 반대로 떨어질 때도 더 많이 떨어져요. 2022년에 QQQ는 -32.6% 빠졌어요. SPY는 -18.2%였고요.
2025년에 한 번 더 크게 흔들렸어요. 트럼프 관세 이슈로 -24%까지 빠졌다가 반등했어요.
QQQ가 맞는 사람: AI, 빅테크 성장에 확신이 있고 단기 변동성을 버틸 수 있는 사람. 장기 수익률은 세 개 중 가장 높지만, 멘탈 관리가 필요해요.
3. SCHD — "매달 배당받는 쪽, 근데 2025년은 힘들었어"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를 추종해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우량 기업 100개에만 투자해요. 코카콜라, 로크히드마틴, 버라이즌, 홈디포 같은 전통 우량주들이에요.
현재 배당수익률이 약 3.4%예요. 1,000만원 투자하면 연 34만원, 월 2만 8천원 정도가 배당으로 들어와요. 2011년 상장 이후 한 번도 배당금이 줄지 않았어요. 10년간 배당 성장률이 연평균 11%예요.
근데 솔직하게 말할게요. 2025년 수익률은 0.62%예요. SPY가 16.6% 오를 때 거의 제자리였어요. 이유는 정유주 비중이 높아졌는데, 저유가 정책으로 정유주가 고전했기 때문이에요.
SCHD가 맞는 사람: 주가 성장보다 배당 현금흐름을 원하는 사람. 은퇴 준비, 파이어족 목표에 맞아요. 단, 5년 이상 길게 보는 관점이어야 해요.

📈 SPY·QQQ·SCHD 10년 수익률 시각화 + 특징 비교. 성장형 vs 배당형, 어디에 내가 해당하나
국내에서 사는 방법 — 직구 vs 국내 ETF
미국 ETF를 사는 방법이 두 가지예요.
직접 매수 (해외주식 계좌): 국내 증권사(토스증권, 키움, 삼성, 미래에셋 등)에서 해외주식 계좌 개설 후 환전 → 미국 장 시간(한국 기준 밤 11시 30분~새벽 6시, 서머타임 기준)에 직접 매수.
국내 상장 ETF 매수: ISA,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해외 상장 ETF 직접 매수가 불가능해요. 대신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를 쓸 수 있어요.
| SPY (S&P500) |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
| QQQ (나스닥100) | 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나스닥100 |
| SCHD (배당100)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
절세 계좌(ISA, 연금저축)를 쓰려면 국내 ETF를 쓰는 게 오히려 유리해요. 국내 ETF는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이 있거든요.
세금 — 해외 ETF 살 때 꼭 알아야 할 것
해외 ETF 직접 매수 시 세금이 두 가지예요.
배당소득세: 배당 수령 시 15.4% 원천징수. (이미 자동으로 빠짐)
양도소득세: 1년 매매차익이 250만원 초과 시 22% 신고 납부 필요. 매년 5월에 직접 신고해야 해요.
250만원이 기본공제라 소액 투자자는 사실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요. 근데 매매 이익이 커지면 신고를 놓치면 가산세가 붙으니 주의해야 해요.
국내 ETF를 ISA 계좌에서 사면 배당·매매 모두 비과세 한도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요.

💰 직장인 월 30만원 적립식 투자 시뮬레이션 — SPY·QQQ·SCHD 10년 후 각각 얼마?
월 30만원으로 10년 투자하면 — 실전 시뮬레이션
직장인이 매달 30만원씩 적립식으로 10년 투자했을 때예요. 각 ETF의 과거 연평균 수익률을 그대로 적용한 단순 계산이에요. (수수료·세금 제외,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음)
| SPY | 30만원 | 10년 | 13.1% | 3,600만원 | 약 7,120만원 |
| QQQ | 30만원 | 10년 | 17.76% | 3,600만원 | 약 9,890만원 |
| SCHD | 30만원 | 10년 | 10.84% | 3,600만원 | 약 6,200만원 |
수익률 차이가 얼마나 큰지 체감이 되죠? 월 30만원, 10년이면 SPY와 QQQ는 2,770만원 차이가 나요. 대신 QQQ는 그만큼 중간에 흔들림도 커요.
어떤 걸 사야 할까 — 한 문장 정리
- 투자 처음이고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 → SPY
- 기술주 성장을 믿고 10년 이상 버틸 수 있다 → QQQ
- 배당 현금흐름이 목표, 20년 이상 장기 → SCHD
- 다 섞고 싶다 → SPY 50% + QQQ 30% + SCHD 20% 같은 조합
셋 다 틀린 선택이 없어요. 내 목표에 맞는 걸 고르면 돼요. 가장 나쁜 선택은 "좋다는 거 다 알아보다가 아무것도 안 사는 것"이에요.

🎯 SPY·QQQ·SCHD 나에게 맞는 ETF 선택 가이드 + 직장인 포트폴리오 조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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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TF 입문에서 제일 많이 하는 실수 두 가지예요.
첫 번째, 너무 많이 알아보다가 안 사는 거. 완벽한 타이밍은 없어요.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 5년 후 고민만 한 사람보다 무조건 앞서있어요.
두 번째, 셋을 다 사면서 "분산했다"고 착각하는 거. SPY, QQQ, SCHD는 서로 성격이 달라서 조합 의미가 있지만, QQQ 100개 사고 SPY 100개 사는 건 분산이 아니에요. 상위 종목이 많이 겹치거든요.
이 시리즈에서 각 ETF를 하나씩 더 깊게 파볼게요. 다음은 SPY예요.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예요.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손실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