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뭔지
- 이번 완화가 정확히 뭐가 달라졌는지
- 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 주의해야 할 함정이 무엇인지
2026년 5월 12일 — 무슨 일이 있었나
국토교통부가 5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유예 확대 방안을 발표했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거예요.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에서 세입자가 있는 집을 살 때, 지금 당장 들어가 살지 않아도 된다."
먼저 기본 개념부터 —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뭔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특정 지역에서 부동산을 살 때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예요.
2025년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어요. 강남·서초·송파는 물론 마포·용산·성동도 포함이에요.
이 구역에서 아파트를 사면 원칙적으로 4개월 이내에 입주해서 2년간 실거주해야 해요. 팔거나 전세를 놓으면 안 돼요.
문제가 뭐였나
여기서 고민이 생겼어요.
집에 세입자가 있는 거예요. 집주인은 집을 팔고 싶은데, 세입자 계약이 1년 넘게 남아 있어요. 매수자 입장에서는 집을 사도 당장 들어갈 수 없어요. 규정상 4개월 안에 입주해야 하니 허가가 안 나요.
결국 세입자 있는 집은 사실상 거래가 막혔어요. 팔고 싶어도 못 파는 집주인,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무주택자가 생겼어요.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 종료되면서 매물이 쏟아지다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5월 5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403건이었는데, 5월 12일에는 6만3985건으로 불과 일주일 만에 9.2%(6,000건 이상) 급감했어요.
정부가 급하게 보완책을 내놓은 거예요.
이번에 뭐가 달라졌나
| 즉시 입주 의무 | 허가 후 4개월 이내 입주 | 임대차 계약 종료일까지 유예 |
| 적용 대상 | 다주택자 매도 주택 일부 | 세입자 있는 주택 전체 |
| 매수자 조건 | — | 5월 12일부터 계속 무주택자 유지 |
| 최대 유예 기간 | — | 최장 2028년 5월 11일 |
| 신청 기한 | — | 2026년 12월 31일까지 |

내가 혜택을 받으려면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해야 해요.
① 무주택자여야 해요
5월 12일(발표일)부터 허가 신청일까지 계속 무주택 상태를 유지해야 해요. 세대원 전원이요. 배우자 명의 주택도 포함이에요.
중요한 함정이 있어요. 5월 12일 당시 집이 있었다가 이후에 팔아서 무주택이 된 경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갈아타기 목적의 편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예요.
② 세입자가 있는 집이어야 해요
5월 12일 기준으로 임대 중이거나 전세권이 설정된 주택에만 해당돼요.
③ 2026년 12월 31일까지 허가 신청해야 해요
잔금이 아니라 매매 계약 체결일 기준이에요. 연말에 계약하고 잔금을 2027년에 치러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절대 착각하면 안 되는 것
실거주 의무가 없어진 게 아니에요.
'유예(연기)'일 뿐이에요. 세입자 계약이 끝나면 반드시 입주해서 2년간 실거주해야 해요. 어기면 토지거래허가 취소, 이행강제금 등 제재가 들어와요. 서울시가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어요.

주의할 함정 — 돈이 많이 필요해요
LTV 40% 규정은 그대로예요. 전세가율이 높은 집은 대출이 사실상 안 나올 수 있어요.
파이낸셜뉴스 국토부 일문일답에서 구체적인 사례가 나왔어요. 12억 원짜리 주택에 7억 원 전세가 끼어 있다면, 전세금이 LTV 40%를 초과해 대출이 불가하고 5억 원의 자기자본이 있어야 해요. 게다가 2년 후 세입자가 나가면 전세금 7억 원을 돌려줘야 해요.
"실질적으로 자본 여력이 있는 분들이 실수요 차원에서 구입하는 게 맞다"고 국토부가 직접 밝혔을 정도예요.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물건은 역전세 위험도 있어요. 매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 5월 12일 이전부터 무주택 상태이고
- 당장 입주는 못 하지만 세입자 계약 종료 후 실거주 계획이 있고
-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자금 여력이 있는
분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 무주택자 매수 비율이 2025년 평균 56%에서 2026년 3월 73%까지 올라갔어요. 실수요자 중심 시장이 강화되고 있어요.
이번 조치로 세입자 있는 물건들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단기적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사실상 갭투자 허용이라는 비판도 공존하고 있어요.
정리
이번 실거주 유예 확대는 세 낀 집을 팔고 싶었던 집주인과 사고 싶었던 무주택자 모두에게 열린 문이에요.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고, 돈이 많이 필요하고, 실거주 의무가 사라진 게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2026년 12월 31일 신청 마감이라는 시한도 있어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 결정은 본인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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