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1월 4일, 올해 두 번째 사업일기를 작성합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은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픕니다. "뭐가 잘못되었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고 있을 순 없습니다.
주문 없는 날의 대응법: 200개를 편집 업로드
오늘은 약 7시간을 들여서 200개의 상품을 소싱, 편집, 업로드를 했습니다. 마음은 씁쓸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움직였습니다. 해외 구매대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일이 없을 때에도 성실함과 일정한 루틴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외 구매대행: 수동, 반자동, 대량, 반대량의 차이
혹시 해외 구매대행 종류를 알고 계신가요? 흔히 3가지로 구분되지만, 요즘은 4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 수동: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
- 반자동: 상품명, 사진, 번역, 옵션명 등을 본인이 진행 나머지는 프로그램이 지원
- 대량: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완전자동화 방식으로 그냥 물량으로 밀어 붙임
- 반대량: 반자동과 대량의 사이로 상품명 정도와 저작권 지재권 문제없는 상품을 골라 주기만 하면 나머지는 자동
이중 제가 사용하는 방식은 반자동입니다. 대량과 반대량도 해보았지만 리스크가 존재하여 저는 계속 반자동을 진행 중입니다. 반자동 방식은 시간은 수동에 비하여 많이 절약이 되지만 상품선택과 편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불경기 속에서는 무엇이 팔릴까?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잘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 저 같은 초보셀러들은 어떤 제품이 팔리는지 조차 예측하지 어렵습니다. 강의를 2번이나 들었지만, 강의 내용에 큰 틀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성실히 하면 월 100~200 만원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 프로그램 비용: 상품 (퍼센티프로그램) 월 22만 원 기본고정, 주문처리 프로그램(샵마인) 월 2만 2천 원 고정, 소싱프로그램(엔잡곰) 월 3만 원 고정 등등 부수적으로 나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 운영비: 세금, 통신판매신고비, 비상주사무실 등등 운영에도 꽤나 많은 돈이 나갑니다.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 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일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알아보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오늘의 일지를 마치며
저처럼 해외 구매대행을 하거나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비슷한 고민을 하실 겁니다.
주문이 없거나 예상보다 적을 때, 우리는 포기와 도전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성실히 하되, 효율적으로 하려는 노력입니다. 오늘의 경험은 고비를 넘어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움직이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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